귀촌귀농 계획1 독거할매의 귀촌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막연하게 시골이나 시골까지는 아니어도, 한적한 곳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었다. 그러나 최근 1~2년 전부터 서울을 떠나 새로운 둥지를 알아봐야한다는 생각은 잠깐잠깐 꿈꾸는 낭만이 아니라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이 비싼 주택비를 앞으로 감당할 수 있을까? 감당할 수 있다고 가정해도, 이게 나에게 어떤 유익과 의미를 주는가? 에 대한 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입시를 앞둔 자녀들이 있어서 학군이나, 학원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늙은 할매가 꾸역꾸역 나가야 하는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서울이 가지고 있는 풍성한 문화, 쇼핑, 오락 시설을 막 즐기는 스타일도 아닌 내가.... 굳이 서울을 고집하며, 꾸역꾸역 여기서 살아야 하나........ 물론, 독거노인으로 늙어감에 있어 서울 거.. 2021.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