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귀촌 관련 기사가 하나 떠서 읽어봤다.
충북의 어느 마을인데, 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학교에 아이들도 늘어나고, 빈집도 줄어들고, 마을이
깨끗해져서 살기 좋아졌다는 동네 마을분 인터뷰였다. 도대체 어느 동네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충북에 어느 마을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서울과 적당히 거리가 있으면서 너무 오지 동네는 아닌 듯싶어 관심이 갔다.
2020년 통계청에서 발행한 '귀촌 귀농 가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근 2년간 귀촌 귀농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기사에 실린 마을처럼 귀촌하는 외부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는 뭔가 장정이나, 특징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지도에서 자세히 찾아보았다.
충북 증평 죽리마을이었는데, 지도에서 찾아보니, 증평군청과는 차로 10분 거리, 청주 국제공항과는 차로 20분 거리였다. 이 정도면 사실 '촌 동네'라고 하기에는 요즘 핫한 '오창'과도 한 시간 반 정도 거리의 마을이었다. 역시 교통이 중요하고 핵심 포인트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한 가지, 기사를 읽으면서 이해가 안갔던 것은, 왜 귀촌 가구에 '귀농인의 집 1호' 2호, 3호... 이런 식으로 다시 구분을 지을까.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섞여서 정착하고 싶어서 온 사람들을 다시 경계선을 긋는지......
어쨌든, 적당히 귀촌 인구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원주민들도 귀촌인들에 대한 개방성, 포용성이 형성된 마을로 부지런히 찾아봐야겠다. 현재로서는 서산, 서천에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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